마당을 넉넉히 넣고 싶은데, 대지도 연면적도 한계가 있고 넣어야 할 방은 많고. 그럴 땐 어디서 여유를 찾아야 할까요?
좁은 대지에서 마당을 포기하지 않는 방법이 궁금한 분이라면 끝까지 읽어 보세요.
아산 자유채는 부족한 1층 마당을 2층 베란다로 채운 집이에요. 역전지붕으로 방수까지 해결해서, 비 오는 날도 걱정 없어요.

©제이엘건축사사무소, 아산 자유채
대지와 연면적은 한계가 있고, 넣어야 하는 실들은 많고… 그러다 보면 마당이 점점 작아집니다. 이럴 때는 2층 베란다를 생각해보세요. 역전지붕으로 반영구적인 방수를 한다면 비에도 걱정없답니다.
제이엘건축사사무소, JL ARCHITECTS 「아산 자유채」 편
Chapter 1.
시선은 열어주고 프라이버시는 지켜주는 간살 디자인
베란다를 그냥 열어두면 옆집도, 도로도 다 보여요. 그렇다고 꽉 막으면 답답하고요. 그래서 일정한 간격으로 세로 살을 짜 넣었어요. 시선은 걸러주면서 바람과 빛은 그대로 통하게요.

©제이엘건축사사무소, 아산 자유채

©제이엘건축사사무소, 아산 자유채
Chapter 2.
베란다를 이어주는, 처마가 있는 외부 복도
베란다 하나로 끝나지 않고, 처마가 있는 외부 복도로 방마다 이어지게 했어요. 비가 와도 젖지 않고 이 방 저 방을 옮겨 다닐 수 있어요.

©제이엘건축사사무소, 아산 자유채

©제이엘건축사사무소, 아산 자유채
Chapter 3.
걸을수록 전망대처럼 열리는 시선
복도 끝으로 갈수록 시야가 점점 넓어지게 계획했어요. 안쪽에서는 아늑하게, 바깥쪽으로 나갈수록 전망대처럼 탁 트이게요.

©제이엘건축사사무소, 아산 자유채
시야의 개방감을 2층 베란다로 채우고, 베란다를 이어주는 외부 복도는 다채로운 동선으로 더 풍부한 건축의 경험을 만들어줘요.

©제이엘건축사사무소, 아산 자유채
L의 생각
부족한 마당은, 위로 옮겨도 괜찮아요
마당이 좁다고 해서 반드시 답답한 집이 되는 건 아니에요. 1층에서 못 채운 여유를 2층 베란다로 옮기면, 오히려 방마다 각자의 바깥 풍경을 가질 수 있거든요.
중요한 건 그 베란다가 그냥 지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방과 방을 잇고 시야를 열어주는 진짜 동선이 되어야 한다는 거예요.
2층 베란다로 마당을 대신할 때 확인해 볼 3가지
- 역전지붕 등 반영구적인 방수 계획이 되어 있나요?
- 베란다에서 옆집·도로 쪽 시선을 걸러줄 장치(간살 등)를 반영해보세요.
- 평지붕 베란다를 버텨줄 수 있는 콘크리트 구조인가요?
구조와 방수까지 챙겨야, 오래 편하게 쓰는 베란다가 돼요.

©제이엘건축사사무소, 아산 자유채
아는 만큼 보이는 집 이야기, 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