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체테 [Lucete : 밝게 빛나는 집]
#하이브리드구조 #패시브하우스 #고기밀,고단열주택 #복사냉방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컨설팅
빛으로 지은 집
패시브 컨설팅을 통해 인증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최종적으로 외부차양 대신 깊은 처마를 채택하면서 인증은 받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L 정도의 연간 에너지 소요량은 올라가는 부분은 있습니다만, 거주자의 사용 패턴과 예산을 고려한 선택이었습니다.
- 설계스토리
빛은 공간과 거주자의 심리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할 요소입니다. 폭이 좁은 도심지 대지의 특성상 모든실을 남향에 면하게 할 수 없었고, 우선순위에 맞춰서 실을 배치해나갔습니다. 중복도의 형태를 띄지만 보통은 부속공간으로 취급되는 복도, 계단실, 화장실, 다락도 햇빛을 유입시켜 빛이 충분한 공간이길 바랬습니다. 그렇게 하여 고측창이라는 요소가 적극적으로 적용된 집으로 계획하였습니다.
- 프라이버시
건축주 분들이 집을 지을 때 쉽게 하는 오류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창에 대한 것인데요. 아름다운 마당을 공들여 만들어고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지만, 프라이버시 때문에 잘 사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햇빛을 받기 위해 차양을 열게 된다면 외부에서 시선도 느껴지기 때문에 프라이버시와 상충되는 부분이 있죠.
때문에 겨울철 일사취득을 위해 개방시 같이 들어오게 되는 시선에 대한 고려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런 조치가 없게 된다면 잘 개방하지 못해 햇빛을 충분히 받지 못할 수도 있고, 예상하기로는 최악의 경우 열지 못하게 살게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택안에서 자유로움을 원하지만, 외부로부터의 시선은 자유로울 수 있도록 프라이버시보호가 필요합니다. 유리블럭은 빛을 담고 외부시선으로 부터는 자유로울 수 있는 요소이며, 외부 6개의 도어는 필요에 닫고 열 수 있는 가변적인 벽체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도심지에서 발생되는 프라이버시의 보호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빛과 소리는 자유롭게 넘나드는 닫히면서도 개방적인 집을 계획하였습니다.
그 요소로써 유리로 만든 빛나는 유리블럭 벽면은 빛을 난반사시켜 바닷가의 찰랑거리는 해변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외부시선을 차단할 수 있도록 계획된 주차장 위의 넓은 베란다 공간은 안정적인 휴게공간을 제공합니다. 시선을 차단시켜 주었기에 창문을 열고 생활하더라도 부담이 훨씬 적어지죠. 그래서 깊은 처마와 개방된 창문의 조합으로도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단순한 외관에 대한 고민
처음부터 복사냉방이 구현된 패시브하우스를 목표로 하였기에 단순한 형태에서 착안하였습니다. 육중한 무게감을 덜어주고,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시선차단 벽을 구현하기 위해 한옥의 처마선을 닮은 지붕선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충분한 이격거리 없이 붙어지어지는 도심지 주택 특성상 사람의 스케일보다 너무나 거대함에서 오는 답답함이 생기게 되죠. 스케일의 충격이라고 하는데요. 그 부분을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처마선을 1차적으로 완화시켜주고, 부드럽게 감겨진 곡면벽이 있과 그 시선의 끝에는 경계감을 모호하게 만들어서 가볍게 느껴지는 유리블럭벽이 있으로 스케일의 충격을 덜어줄 수 있는 요소를 접목시켰습니다.
유리블럭을 통해 걸러진 부드러운 빛은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가족을 자유롭게 하며, 여섯 개의 가변적인 도어는 집의 표정을 풍성하게 바꿉니다.
- 하이브리드구조
저희는 철근콘크리트 벽체와 목구조 지붕의 하이브리드구조를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장점 중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대지의 한계를 벗어난 빛의 유입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사용되었는데요. 지붕의 형태를 다양하게 조작할 수 있는 목구조의 장점을 이용하여 보통은 보조공간으로 취급되는 화장실과 다락, 복도, 계단실 공간에 햇빛을 직접 유입시켜 주었습니다.
중복도 공간의 효율적인 사용에서 오는 단점인 남향 채광을 받지 못하는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동남향의 햇살을 집 안 깊숙이 들이기 위해 설치된 고측창은 복도와 계단실에 매 순간 다른 빛의 표정을 그려냅니다. 특히 계단실로 직접 광원을 유입하여 제일 뒤쪽의 음지 공간인 계단이 환하게 빛나는 라이트 박스가 되고자 했던 개념은 충실하게 현장에서 구현되어 그 의도를 잘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천장고로 거주자의 경험을 증대시키고, 자연의 빛과 질 좋은 조명 설계로 낮과 밤이 아름답고 충만한 빛의 공간으로 구현하였습니다.
* 라틴어로 ‘밝게 빛나라’는 의미를 지닌 ‘루체테(LUCETE)’는 가족이라는 이름의 안정감 위에 개인의 고유한 삶을 정성스럽게 틔워낸 집입니다
[개요]
대지위치 : 경기도 화성시
용도 : 단독주택
대지면적 : 308㎡
건축면적 : 181㎡ (건폐율 : 58%)
연면적 : 323㎡ (실내면적 78py, 주차장 12py. 기타 8py)
규모 : 지상2층
구조 : 하이브리드구조 (철근콘크리트 벽체 + 목구조 지붕)
외부마감 : 시멘트타일 (두라스텍)
PROJECT
다양한 모델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